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빙그레 이글스 (문단 편집) === [[빙그레 이글스/1992년|1992년]] === 1차 지명으로 아마야구 최대어였던 북일고-동아대의 투수 [[지연규]]를 선택했다. 92학번 팜은 황금세대로 불렸는데 김영덕 감독은 공주고의 [[박찬호]]와 대전고의 [[정민철]]을 꼭 잡길 원했으나 박찬호는 한양대 진학을 선택했고 정민철이 고졸 자유계약으로 빙그레에 입단했다. 2차지명은 죄다 망픽이었다. 유망주 김일혁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고, 2차 1순위로 지명된 지연규와 같이 동아대에서 뛰던 투수 김재성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은퇴한다. [[유승안]]은 은퇴했고 [[고원부]]는 현금트레이드로 [[OB 베어스]]로 이적했다. 3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던 빙그레는 더 강해졌다. 고졸신인 [[정민철]]이 들어와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탰고, 지난해 부진했던 이강돈도 부활했다. 그리고 91년에 타격 5관왕을 차지했던 [[장종훈]]은 .299라는 타율로 타율이 약간 떨어졌지만, 지난해 자신이 세운 신기록인 35개의 홈런을 뛰어넘어 '''41개의 홈런'''[* 1998년 42홈런을 기록한 OB의 [[타이론 우즈]]에 의해 경신되었다.]을 때려내면서 프로야구 첫 40홈런 시대를 열었다. 타점 역시 지난해의 114개를 뛰어넘은 119개의 타점으로 신기록.[* 이 기록은 1999년 123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에 의해 경신되었다.] 득점도 104개를 넘어 106득점으로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48의 타율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이정훈은 이해에도 .360의 고타율로 2위인 롯데 [[박정태]]의 .335를 넉넉하게 따돌리며 '''통산 2번째이자 2년 연속 타격왕''' 타이틀을 지켰다. 또한 25홈런에 21도루로 지난해 장종훈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3번째이자 팀 역대 2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이강돈]]은 129안타와 .320의 타율로 전년도의 부진을 씻었다. 강정길은 타율이 .263에 그쳤지만 14홈런 63타점으로 한방 능력을 보여주며 장종훈의 뒤를 받혔다. 투수진도 훌륭했다. 송진우는 막판까지 이강철과 다승왕 경쟁을 벌이다 19승으로 다승왕[* 해태 [[이강철]]과 공동 18승으로 다승 공동 1위였던 상황에서 당초 최종전에서 이강철과 송진우가 맞대결하며 다승 1위를 겨룰 예정이었으다. 그런데 최종전 [[한희민]]이 멀쩡하게 잘 던지고 있는데 [[김영덕]] 감독은 느닷없이 한희민을 강판시키고 송진우를 등판시켜 안전하게 시즌 19승째를 기록하게 최소 다승 공동1위를 확보하게 했다. 이에 해태도 다음날 [[이강철]]을 선발등판시켜 공동 다승왕을 노렸으나 [[장종훈]]에게 시즌 41호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되어 송진우는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이게 빌미가 되어 시즌 후 투수 골든글러브 자리는 롯데의 [[염종석]]에게 돌아갔다.]에 올랐으며, 17세이브를 곁들여 36세이브포인트로 구원왕까지 석권했다. 고졸신인 [[정민철]]은 195.2이닝을 던지면서 2.48이라는 수준급 평균자책점을 기록. 14승으로 팀의 또다른 기둥이 되었다. 지난해 프로 첫 10승을 거뒀던 [[장정순]]은 14승을 거두었다. 90년 13승, 91년 17승으로 팀의 에이스 자리를 차지했던 [[한용덕]]은 186.1이닝을 소화하며 2.99라는 좋은 방어율을 보여줬으나 승운이 매우 나빠 9승 11패를 기록했다. 원년에이스 [[이상군]]은 2년 간의 부진을 딛고 전천후로 출격하며 10승을 기록해 재기에 성공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빙그레는 3.68의 팀방어율로 8개구단 중 유일한 3점대 팀방어율을 기록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또다른 원년에이스 한희민이 2승에 그친 것 정도였다. 개막 후 40경기에서 빙그레는 팀 역사상 최다 연승인 14연승을 기록하며 32승1무7패로 승률 8할이 넘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태에 한때 상대전적 3승12패로 밀리고 두 달 가량 주춤하며 해태와 롯데의 추격을 허용했고 해태를 상대로 한때 선두 자리까지 내주기도 했다.[* 1992년 6월 12일이다.] 하지만 [[선동열]]의 어깨 건초염 부상으로 투수진 뎁스가 얇아진 해태는 추격에 힘이 부치기 시작했고 롯데 역시 무리하게 순위경쟁에 나서기보다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빙그레는 8월을 기점으로 시즌 초반의 페이스를 되찾으며 이글스 역대 최다승, 최다승률인 81승2무43패 승률 .651로 2위 해태에 10.5경기가 앞선 압도적인 1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3위였던 롯데가 준PO와 PO에서 삼성과 해태를 격파하며 빙그레의 한국시리즈 상대가 되었다. 정규리그에서 6승12패로 열세에 있던 해태가 탈락하고 13승5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던 롯데가 체력을 소모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오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빙그레의 우승을 예측했다. 롯데가 17승의 고졸신인 [[염종석]]과 또다른 17승 투수 [[윤학길]]을 앞세웠다고 하지만 19승의 송진우, 14승의 정민철과 장정순, 10승의 이상군, 9승의 한용덕으로 이어지던 빙그레의 마운드보다는 약했으며, 타선에서도 롯데가 남두오성으로 불리는 5명의 3할타자, 즉 전준호, 김응국, 박정태, 김민호, 이종운을 앞세워 팀타율 0.288의 고타율을 기록했지만, 역시 수위타자 이정훈을 비롯해 이강돈, 홈런왕 및 타점왕 장종훈, 강정길 등으로 이어지는 빙그레의 다이너마이트 타선과 비교해 볼때도 약간 열세였다. [* 특히, 공격면에서 롯데는 팀내 최다 홈런타자가 16개의 홈런을 때린 김민호였을 정도로 장타보다는 연속안타를 위주로 한 기동력 있는 공격을 앞세웠다면 빙그레는 일발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장종훈 등이 버티고 있어 화력면에서도 우세였다.] 다만 빙그레는 126경기에서 실책을 132개나 기록한[* 주전 유격수 황대연이 군문제로 팀을 이탈했고 이종호와 지화동, 조양근이 2루를 번갈아 맡았다.] 부실한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되었고 이는 한국시리즈 향방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1차전에서 에이스 송진우를 내보내며 플레이오프의 역적이었던 박동희가 나온[* 롯데의 [[강병철]] 감독은 애초 이 경기는 버릴 생각이었다.] 롯데에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1회초부터 송진우가 번트 수비 상황에서 주루 방해 판정을 받으며 흔들리기 시작해 무사 1,2루에서 폭투와 김민호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끌려갔고 3회초 4실점, 6회엔 [[이종운]]에게 쐐기 2점 홈런을 맞으며 막판 맹추격에도 8:6으로 패하고 말았다. 2차전도 롯데는 윤형배를 내세워 버리는 게임으로 운영했고 빙그레는 고졸 에이스 [[정민철]]을 내세웠는데 이 경기도 예상외로 8회까지 0:0의 투수전으로 전개되다가 9회초 송진우가 4연속 피안타로 난타당하고 한용덕이 분식을 저지르며 3실점했고 9회말 1사 1,3루에서 올라온 윤학길을 공략해 2점을 쫓아갔으나 결국 2:3으로 패해 송진우는 2패를 기록하고 시리즈 전적 2전 2패로 몰리게 되었다. 사직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3:3 동점 상황에서 송진우가 역전타를 허용해 3패 위기에 몰렸지만 9회초 완투승을 눈앞에 두었던 [[윤학길]]에게 지화동이 동점 적시타, 임주택이 내야안타로 결승타를 만들어내며 5:4 역전승에 성공해 시리즈 1승을 거뒀다. 고졸 루키 [[정민철]]과 [[염종석]]이 맞대결했던 4차전은 0:5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6회초 염종석에게 3점을 뽑아 3:5로 추격했으나 염종석을 구원등판한 박동희에게 틀어막히다 8회말 1점을 더 실점했고 9회 2점을 득점했으나 끝내 동점은 만들지 못하고 5:6 1점차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3패가 되었다. 잠실에서 열린 5차전은 1회초와 3회초 롯데에게 2점씩 내주며 4:0으로 끌려갔고 승부처라고 판단한 롯데 강병철 감독은 4회부터 1, 4차전에서 활약한 박동희를 구원등판시켜 빙그레의 타선을 2점으로 차단했다. 결국 빙그레는 롯데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허무하게 1승4패로 물러나고 말았다. 시즌 내내 위엄을 보였던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홈런 하나도 기록 못한 채 침묵하고, 에이스 송진우는 분전했으나 김영덕 감독의 무리한 기용이 겹쳐 부진했으며, 그 대신 팀의 유일한 약점이던 불안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이때 우승을 하지 못한 후 이정훈, 장종훈, 이강돈, 강정길 등 주축 멤버들의 전성기도 끝남과 동시에 빙그레의 리즈 시절도 끝나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